광주시·27개 공공기관, 캐스퍼 전기차 우선구매…"판로 확대 제2도약"
업무용차량 구매로 판매량 견인…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도모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캐스퍼 전기차(EV)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함께 28일 GGM 캐스퍼홍보관에서 '캐스퍼 전기차(EV) 우선 구매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한민국 제1호 상생일자리로 출발한 GGM의 캐스퍼EV 초기 판매를 촉진해 안정적 생산토대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 윤몽현 GGM 대표, 송필용 현대차 광주전남본부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과 시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업무용 차량 구입 또는 임차 때 캐스퍼EV를 우선 구매하고 판매 촉진 방안을 마련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GGM은 무결점 캐스퍼EV 양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산하기관은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도시공사 △광주교통공사 △광주관광공사 △광주환경공단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신용보증재단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연구원 등 27곳이다.
협약에 앞서 강기정 시장과 공공기관장들은 GGM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캐스퍼EV 탑재 배터리 특·장점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첨단 배터리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캐스퍼 전기차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명예 홍보요원이 되겠다"며 "함께 힘을 모은다면 돌파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 캐스퍼 전기차 양산으로 제2도약에 나선 GGM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GGM은 지난 7월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2만3000여 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일본 등 54개 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판매 촉진을 위해 특·광역시 최고 수준인 최대 867만 원을 상생형 일자리 구매보조금(정부 지원금 520만 원, 광주시 지원금 297만 원, 취득세 감면 50만 원) 등으로 지원한다.
시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인 GGM의 캐스퍼 전기차 판매량 확대에 적극 나서 생산 초기 수요를 늘리고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기업지원 기반시설'을 내년에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전기차(EV)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미래차 핵심부품 전주기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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