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0㎜ 등 전남 '강풍 동반' 소나기 확산…호우주의보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내린 소나기로 21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학생들이 그늘막 아래 비를 피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4.8.21/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확대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목포와 광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강수량은 시간당 30㎜, 총 예상 강수량은 70㎜다.

앞서 9시 55분에는 함평에, 9시 45분에는 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비가 확대되고 있다.

비구름의 영향에 놓인 광주 광산은 시간당 25.5㎜의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소나기와 함께 강풍도 불고 있다.

이시각 광주 최대 풍속은 초당 6.3m, 무안은 초당 7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고흥과 완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발달한 소나기 구름이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시간당 20㎜ 이상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우로 인한 역류나 도로침수 등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