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이차전지 발전방향 간담회 참석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이차전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광주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7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센터에서 '배터리산업 현황과 발전방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창권 인셀㈜ 대표, 김명준 ㈜엠텍정보기술 대표, 문호성 세방리튬배터리㈜ 광주공장 상무, 장일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센터 책임연구원, 김지환 한국전기연구원 실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역 배터리산업 현황과 안전성 이슈, 전기차(EV) 시장 전망, 중앙정부와 광주시 배터리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위기가 기회'라는 점에 공감하고 광주만의 특화된 배터리산업 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업 대표들은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생태계 구축 등을 건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 기업, 전문가가 힘을 모아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기차 시장의 급변하는 대내외 정책 환경에 맞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동, 파일럿동 등 배터리 관련 주요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광주시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팩 시험평가센터 건립, 전국 최초 이차전지특성화대학 공모사업 선정, 배터리기업 지원 등 지역 배터리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과 국비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