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4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산업 평화 정착 위한 '상생발전 공동선언' 선포

여수국가산업단지 야경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가 4년 연속 분규 없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지부장 김정환)와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김경수), 정기명 여수시장,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이경근 고용노동부여수지청장,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7월 31일까지 19차례에 걸친 교섭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지난 2일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6.7%가 찬성해 가결했다.

협약 내용은 △신설기능공·상근사업장 근로자 7600원, 조력공·여성 6000원씩 임금 인상 △용접 RT(Radiographic Test: 방사선투과시험) 수당 3000원 인상 △노사협의회를 통해 셧다운(S/D)과 대정비 공사(T/A)에 따른 임금 50% 할증 적용 논의 △배우자의 형제·자매 부부 사망 시 유급 1일, 무급 2일의 청원휴가 부여 등이다.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정기명 시장은 "노사 상호 존중과 협력으로 원만히 합의를 이끌어 주신 양측 교섭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노사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사회의 상생 표본이 되고, 투자하기 좋은 여수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