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축상에 '보이저 진월' 등 6개 작품 선정

주거 최우수상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작 '보이저 진월'.(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올해 광주시 건축상에 '보이저 진월'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광주시와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는 '2024년 제28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최우수작은 △비주거부문 '보이저 진월' △주거부문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공공부문 '동구 청소년 문화의집' △비주거부문 '카페 루브시' △주거부문 '일곡 하얀집'과 '장덕동 1231'이 각각 뽑혔다.

남구 진월동 '보이저 진월'은 푸른길과 인접한 대지의 특성을 활용하고 도보 유동을 통한 접근성을 고려한 열린 배치와 건물 내부공간에 있는 상업시설을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 상호 작용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동구 운림동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은 대지가 협소하지만 젊은 건축가의 도전과 고민이 작품에 녹아들어 다양한 높이의 시선을 제공하는 설계기법이 호평을 받았다.

광주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우수한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사와 시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지회는 최근 5년 이내 사용승인이나 사용검사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건축상을 공모해 총 14개 작품을 접수했다.

건축사, 대학교수 등 건축 전문가로 구성하 8인의 심사위원회가 1차 패널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총 6개 작품을 확정했다.

광주시 건축상 선정 작품 건물에는 동판이 부착되며 건축설계를 한 건축사에게는 광주시장상과 상금, 시공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작품은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시청에서 열리는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에 전시한다. 건축단체연합회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앞으로도 광주만의 건축문화를 창출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어 볼거리가 많이 있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