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옥상서 태양광패널 설치하던 30대 열사병 이송

19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81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사망자는 24명이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19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81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사망자는 24명이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완도=뉴스1) 최성국 기자 =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하던 30대 작업자가 열사병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신지초등학교 강당 옥상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옥상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

당국은 A 씨에 대한 응급처치를 마치고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날 완도의 최고 체감온도는 36.0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에서는 한 달째 계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광주에서는 53명, 전남에서는 311명 등 36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광주 1명, 전남 2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