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에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

국회의장상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 등 6명 선정

'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과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은 '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에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78·미국)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회의장상 수상자는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62·중국),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허영수 JPM 회장(64·일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김종헌 무궁화그룹 사장(53·인도네시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에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68·중국), 해양수산부 장관상에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셔널 회장(63·독일)도 각각 선정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21세기 장보고 발굴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 영토를 해외에 확장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한인 사회 발전과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한상(韓商)을 대사로 인증하는 상이다.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은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모자에 광고를 하면 '움직이는 광고'가 될 수 있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프린팅이 잘 되는 원단을 개발해 미국 시장 점유율(20%)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제9대 세계한인무역협회장에 당선된 뒤 미수교국 베이징 지회 등 세계 25개국 지회를 결성했고 2012년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리딩 CEO 공동 의장을 맡는 등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중국 연변에서 태어나 일본 교와플라스틱 광동성 선전 법인에서 10년간 엔지니어링으로 근무하다가 창업, 복사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해 일본 기업에 납품했다.

플라스틱과 광학 렌즈 분야 기업 8개를 창업, 자동차·핸드폰 등에 공급함은 TV 백라이트 렌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 10대 혁신 인물상과 중국 시장 영향력 브랜드 500강도 수상했다.

한편 2016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는 18개국, 49명으로 늘어났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