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회, 광주의날' 추진…국회-정당-지방정부 간 새 협업모델

지역현안 해결 위한 정책협약 추진…'팀광주' 의원 위촉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일자리 생산품 캐스퍼EV 구매 협약식을 갖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국회에서 '광주의 날' 행사를 열고 국회와 정당, 지방정부 간 새로운 협업모델과 시스템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을 개최한다. 시는 정당과 정책협약, '팀광주' 의원 위촉, 정책토론회, 국회의장 캐스퍼EV 탑승식, 광주정책 전시관, 비엔날레·김치축제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정책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과 논의를 통해 기후대응, 산업, 돌봄·복지, 주거·도시 분야에 대해 협력한다.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자동차, 돌봄, 군공항 등 광주시와 국가적 현안을 중심으로 정택토론회를 진행한다.

광주 AI 실증밸리 확산사업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 지원, 영호남 군공항 이전 대책 등을 논의한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줄 '팀광주 의원'도 구성한다.

민군 통합공항 이전, 광주형일자리 고도화, 2045 탄소중립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연고와 의정활동 방향 등을 고려해 팀광주 의원을 위촉한다. 팀광주 의원에게는 제2 지역구 국회의원 역할과 의미를 부여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행사 이튿날인 3일에는 강기정 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캐스퍼EV 탑승식을 갖는다. 강 시장과 우 의장은 지난 13일 국회 1호 캐스퍼EV 구매 협약을 맺었다.

시는 행사 기간 광주 정책전시관을 운영하며 광주의 AI, 미래모빌리티,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대표 정책을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등 'G-페스타 광주'를 국회에 알리고 전시관에는 새롭게 출시될 캐스퍼EV도 함께 전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변화 발전은 결국 국회를 통해서, 국회의 도움 없이는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며 "'광주의 날'이 국회, 정당, 광주시가 하나 되어 국가적 현안과 민생 해결에 앞장서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