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중국 저장성, 경제 교류협력 강화
이상갑 부시장 '한중일기업가포럼' 참석…투자‧관광객 유치 활동
'글로벌정상기교류협력연맹'과 협약…연내 한국사무소 광주 설립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중국 저장성과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대표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저장성에서 한·중 교류협력과 기업투자,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은 9일 중국 저장성 정부 초청으로 한·중·일협력사무국(TCS)이 주최한 '2024 한·중·일 기업가 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상갑 부시장은 개막식 축사에 이어 저장성인민정부 런셴펑(任賢鋒) 부비서장과 꾸젠신(顧建新) 외사판공실 주임, 동펑밍 중국 외교부 아시아부국장, 다케나카 케이이치 주상하이 일본 부총영사 등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산업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공산품도매시장인 푸텐시장(義烏國際商貿城)을 찾아 국제운송 네트워크와 광주-저장성 간 무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푸텐시장은 여의도 절반 크기인 연면적 400만 평 규모의 세계 최대 공산품도매시장으로,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물류 거점이다.
대표단은 중국 대표 IT그룹 중 하나인 알리바바그룹 항저우 본사를 방문, 시찰하고 광주 기업과 협업사업 등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10일에는 항저우에서 '글로벌정상기교류협력연맹'(國際政商企交流協力聯盟)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연맹은 201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설립한 글로벌 단체로, 유럽·미국·중화권 등 세계 50여 만 명의 상공인·기업가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정부·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네트워크 지원, 매칭 서비스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2년 8월 판용창(潘永長) 연맹 주석과 영상회의를 통해 교류협력을 논의했으며, 이번 협약은 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 번영을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기적 상호 교류와 연내 연맹의 광주 방문, 인공지능·자동차·신재생에너지산업 등 교류활동과 정기적 프로젝트 협력 세미나 개최, 연내 연맹 한국 국제사무소(센터) 광주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올 하반기 100명 이상 규모의 민간교류단 광주 방문을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기업 투자와 관광객 유치 등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저장성 등 중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와 연계한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AI 집적단지, 미래차 국가산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쇼핑몰 등 광주의 자원을 세계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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