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도개 인형 '돌백' 상표·디자인출원등록

가방 장식고리·차량용 방향제…"대표적 문화관광상품 기대"

진도개 인형 '돌백' (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진도개의 우수성 홍보와 산업화 목적으로 진도개 인형 '돌백'의 상표와 디자인 출원 등록을 마치고 오는 11월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돌백(DOLBACK)'은 '돌아온 백구'의 줄임말이이자 영어 발음 Doll(인형) 의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방 장식고리와 차량용 방향제로 사용토록 개발됐다. 진도군에서 직영하는 진도명품관과 진도아리랑몰 등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진도개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1967년 한국진도견보호육성특별법 제정으로 국가 차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2005년에는 영국켄넬클럽(KC)과 세계애견연맹(FCI)에 등록된 품종으로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따르는 충성심과 귀소성이 다른 품종보다 강해서 많은 애견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2012년에 '진도개의 날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매년 5월 3일 진도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1977년부터 매년 10월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본격적인 진도개 산업화를 위해 진돗개 인형 '돌백'에 이어 내년에는 진도 농수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를 개발해 군민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