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광주·목포 26.3도…입추에도 폭염·열대야 지속 전망

장마 이후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고, 기업들의 휴가 복귀가 맞물리면서 5일 오후 5시 전력 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대치인 93.8GW를 기록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의 열대야 현상도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최저기온은 광주와 목포가 26.3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수 25.8도, 담양 25.7도, 완도 25.4도, 나주 25.2도를 기록했다.

올여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광주와 목포에서 누적 20일째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인 이날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6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무덥다.

서해안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에는 5~40㎜의 소나기도 내린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