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삼마도·어불도·시하도 주민 여객선 이용료 '무료'

명현관 군수 "섬주민 삶의 질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

해남 송지면 어불도를 운행하는 도선 삼마호 (해남군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관내 도서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해남군은 2022년부터 섬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전액 무료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의 도선은 화산면 상‧중‧하마도와 송지면 어불도에 각각 삼마호와 어불호가 운항하고 있으며, 화원면 시하도에 민간 여객선사가 운항하고 있다.

해당 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내항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운임을 군비로 지원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승선시 명단을 작성하면 해당 요금을 도선 운영위원회와 선사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요금 지원은 해당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만 해당된다. 삼마호와 어불호는 월 평균 이용객이 800~1300여명 정도로, 외부인의 요금은 5000원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섬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