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1일까지 경로당 무더위쉼터 3시간 연장

폭염 취약노인 여름나기 냉방·유지보수비 지원

광주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 이용 시간을 31일까지 3시간 연장 운영한다.(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31일까지 경로당(무더위 쉼터) 1356곳의 이용시간을 3시간 연장 운영하고 냉방비와 유지보수비를 지원한다.

경로당 운영 시간은 기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평일·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9시로 연장 운영한다.

7~8월 두 달 간 경로당 1곳당 냉방비 35만 원(월 17만 5000원×2개월)과 관리비‧전기료 등 유지보수비를 일부 지원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노인 1만 3500여 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자(친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집안 노인 7000여 명의 위험 상황을 재빠르게 감지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호출기를 눌러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거나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쓰러짐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해 안부를 살핀다. 폭염특보 알림과 음성신고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휴식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