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대표 최고위원' 민형배 광주서 1위…1만4458표 27.77%

8명 중 5명 뽑는 최고위원 당선 가능성 높여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광주를 대표해 최고위원에 도전한 민형배 후보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4.8.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광주를 대표해 최고위원에 도전한 민형배 의원이 텃밭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지역 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민형배 후보는 1만 4458표를 얻어 27.77% 득표율로 광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 9071표(17.42%), 한준호 후보 6074표(11.67%), 정봉주 후보 6031표(11.58%), 전현희 후보 5587표(10.73%), 이언주 후보 4705표(9.04%), 김병주 후보 4329표(8.31%), 강선우 후보 1811표(3.48%) 순이었다.

광주 권리당원은 10만 2925명으로 이 중 2만 6033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5.29%를 기록했다.

민 후보는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1주 차), 울산·부산·경남·충남·충북(2주 차)에 이어 전날 열린 전북(3주 차)까지 누적 1만 6443표(6.47%)로 7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텃밭 광주에서 1위에 오르며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당선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남 나주에서 전남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민 후보는 '민주당 심장부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이자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