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로드맵 수립…신재생에너지 확대
신우철 군수 "바다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정 도시 조성"
- 김태성 기자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 대응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중장기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10년 대비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5.6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 기후변화 가속화로 인한 재해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은 2023년부터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중장기 계획은 '바다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청정 도시, 완도'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9000톤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분야별 대응 전략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흡수 현황과 전망에 따른 감축 목표 수립,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이행 로드맵 수립 등이다.
세부계획으로 해상 풍력, 태양광 확대 등 신 재생 에너지 확대와 전환,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대,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스마트 농수산업 실현, 자원 순환, 탄소 흡수원 조성 등을 담았다.
바다목장과 바다 숲 조성,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강화 등 32개 사업도 추진한다.
신우철 군수는 "이제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후 위기 대응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에 직면해 있어 능동적으로 대처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지난 2015년 도내 최초로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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