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공모 절차 '착착'…설립방식위원회 구성
의견수렴 위해 7일부터 도민공청회 개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부추천 용역을 진행하기 위한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됐다.
1일 전남도와 용역기관(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에 따르면 용역기관은 지난달 1일 도와 계약을 맺고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부추천 용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용역기관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 민간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방문 인터뷰를 실시했다.
같은 달 26일 의학교육, 보건의료, 대학 운영, 경제성, 의견수렴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5인으로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위원은 지역 및 출신 학교 등 이해관계를 배제해 선출했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 1차 회의결과 위원장에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선출됐다. 주 위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현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기본안을 마련하고 도민공청회와 여론조사,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한 후 설립 방식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기관은 국가통계포털과 헬스맵 등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 통계를 활용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통한 분석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1차 도민공청회도 열린다. 중부권의 경우 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나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서부권은 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진행된다.
동부권은 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순천에 위치한 전남도 동부본부에서 진행된다.
도민공청회는 의대 설립에 관심있는 도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인원은 300명 내외로 인터넷과 유선 등을 통한 사전등록과 현장접수를 통해 공청회 참석이 가능하다.
도민공청회에서는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방식, 미추천 대학이나 지역의 지원방안에 대한 안건을 발표한 뒤 의견을 청취한다.
오병길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면 충분히 검토해 도민들이 바라는 국립의대 설립방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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