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전동킥보드 사고에…광주경찰청 대대적인 안전교육

학생·군부대·대리기사 대상 안전수칙 홍보

전동킥보드. 2024.7.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방학 기간 개인형 이동장치(PM·전동 킥보드) 이용률 증가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광주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행하다 2인 탑승, 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시교육청과 협업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E-알리미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학부모를 상대로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19개 대학교와 협업해 대학 홈페이지, 공식 SNS에 이용 안전수칙을 게시하고, 학교 내 공유킥보드 집결지, 주차장 등에 배너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전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업해 대리기사(100여 명)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광주소재 군부대에 방문해 군인 장병(400명)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이용안전수칙을 교육하는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 이륜차·PM·음주운전 교통단속을 지속 실시하고, 특히 안전모 미착용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치명적 사고로 이어지므로 안전모 미착용은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강화한다. 유관기관과 전동킥보드 주차장 확대와 공유킥보드 최고속도 하향(시속 25㎞→20㎞)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신체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가벼운 접촉사고만으로도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