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발전특구 2차 공모 10개 시군 선정 '전국 최다 성과'
매년 30억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례 적용…글로컬 교육·정주형 인재양성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내 10개 시군이 30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이로써 전남은 7개 지역이 지난 1차 시범지역에 지정된 것을 비롯해 모두 17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 전국 최다의 교육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 선정 결과 전남의 순천, 여수, 담양, 구례, 곡성, 화순, 함평, 영광, 장성, 해남 등 10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또 완도, 진도, 보성, 장흥, 고흥은 예비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까지 기획서를 제출 받아 서류 심사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이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지자체 대응 투자에 따라 매년 최대 30억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례를 적용받아 운영하게 된다.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내세운 3유형에는 △여수의 '신에너지·마이스관광산업' △담양·곡성·구례의 'K푸드산업' △화순·함평·영광·장성의 '인재유치 교육특화' △해남의 '행양관광융복합'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매년 평가를 통해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이 협약을 맺은 1유형으로는 △순천의 'K디즈니'가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의 시범운영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예비지정된 △완도·진도의 '해양관광융복합' △보성·장흥·고흥의 '미래농생명산업'은 3차 공모에서 보완사항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2차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원단을 구성해 자율형공립고 2.0 협의체 구성, 직업계고 관계자 협의회, 고교-대학 연계 협의회, 공청회 등을 통해 전남 여건에 맞는 모델 마련에 주력해 왔다.
김대중 교육감은 "글로컬 박람회의 성공을 통해 전남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었고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 선정되면서 이를 다시 확인했다"며 "5개 예비 지정 지역도 전남도와 협력해 재공모,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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