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케팅' 아세요?…영암군 역량 총동원 쌀 판매 마케팅
우승희 군수 "쌀값 하락 추세 대응…농가소득 확보"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지역사회 역량을 총동원해 영암쌀 판촉을 위해 쌀 마케팅 '쌀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계속 하락한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80㎏에 18만 1148원이다.
군은 계속되는 쌀값 하락 추세에 대응해 농가 소득 확보와 경영 안정, 쌀값 폭락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영암쌀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으로 10㎏들이 친환경 달마지쌀 2537포(7600여만 원)를 선주문받았다.
HD현대삼호 등 대불산단 기업체, 영암군 체육회 등 기관·사회단체와 자매결연 도시를 포함해 광주와 수도권 지자체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와, 올해 5월 HD현대삼호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구내식당과 임직원 등이 쌀 구매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9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최고 유통업체인 노민(Nomin)그룹과 쌀 수출 협의를 가졌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제12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쌀값 폭락 방지와 가격안정 대책 마련 촉구'안건도 채택했다.
온라인 판매처인 '영암몰'에서는 6월 '특별할인판매 기획전'으로 최대 21%, 7월 '여름특별할인판매전'으로 10% 싸게 판매했다.
8~9월에는 서울 은평구 등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추석 전후로는 영암몰에서 20% 할인전도 기획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업의 근간인 쌀 판매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쌀케팅'에 담아 대대적인 영암 쌀 판매 촉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가족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영암 쌀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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