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염특보, 최대체감 영광 34.7도…7일째 열대야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일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에서 체육활동 나온 인근 중학생들이 등목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4.7.1/뉴스1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일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에서 체육활동 나온 인근 중학생들이 등목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4.7.1/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한때 소나기로도 광주와 전남의 무더위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서 최대 체감온도가 34도를 넘어서는 찜통 더위가 이어진다.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0시 10분 기준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은 광주,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보성,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이다.

여수, 목포, 신안, 진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전남은 지난 20일부터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고 체감 온도는 완도가 34.7도로 가장 높고 담양 34.3, 해남 34.2, 광양 33.8, 보성 33.8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33~34도를 웃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이레째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12시까지 최저기온이 나주·장성·담양·화순·영광 등 26도, 광주와 목포 27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26~27도의 분포를 보인다.

보성과 순천 등 전남 동부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약하게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효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여 외출을 자제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