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현장서 낙석 맞은 50대 숨져

경찰, 안전설비 준수 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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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현장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졌다.

27일 전남소방본부와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톱머리교차로 인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낙석으로 인해 50대 작업자 A 씨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와 동료 작업자들의 도움으로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현장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구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남고속철 2단계 공사는 2조 2800억 원을 들여 광주 송정~나주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 임성리를 잇는 것이다. 이 중 광주 송정~고막원(25.9㎞)은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해 2019년 6월 개통했고, 고막원~무안공항~목포 임성리까지 44.1㎞ 구간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낙석 발생 이유 등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에 나서는 한편, 안전설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여부 등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