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조류에 바지선이 조류발전소 충돌…시설물 떨어져 바지선 화재

목포해양경찰서 전경.(목포 해경 제공)/뉴스1 DB
목포해양경찰서 전경.(목포 해경 제공)/뉴스1 DB

(진도=뉴스1) 박지현 기자 = 25일 오후 11시 9분쯤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 남방 200m 해상에서 예인선이 이끌어 항해하던 바지선이 조류발전소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류발전소 시설물 일부가 바지선에 있던 발전기로 낙하해 불이 났다.

화재를 목격한 인근 선박이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화재 발생 1시간 25분만인 오전 0시3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예인선에는 5명, 바지선에는 1명의 승선원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로 인해 바지선 일부가 소실되고 조류발전기 시설물 등 소방 추산 65억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예인선은 광양에서 군산으로 이동 중이었다.

해경은 심한 조류에 운전 부주의로 인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