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월드뮤직페스티벌 개최 …'김창완 밴드' 등 16개팀 참여

무등산 원효사에서 '사운드 스케이프' 특별공연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사운드 디자이너 요시 호리카와 (ACC 재단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한 여름밤의 음악 축제인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페스티벌 기간에 앞서 8월 28~29일 무등산 원효사에서 일파만파(一波萬波)'를 주제로 '사운드 스케이프(자연의 소리로 풍경을 그리는 작품)'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산으로 둘러싸인 사찰에서 자연과 일상의 소리를 채집해 플레이하는 사운드 디자이너 요시 호리카와와 미디어 아티스트 목진요 작가가 참여해 조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장르와 국경을 초월한 '전설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한국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김창완 밴드부터 페르시안 음악의 거장 카이한 칼호르 트리오까지 몽골, 대만, 체코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 16개 팀이 참여한다.

칼이한 칼호르는 2017년 요요마와 함께한 ‘실크로드 앙상블’로 그래미를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또 하나의 전설이다.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모두의 음악축제'로 꾸려진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신진 아티스트인 반디밴드 무대와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일반 티켓 가격은 1일권 2만원, 3일권 5만원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