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닻 올랐다…양부남 vs 강위원

양부남 "정치학교·정책연구원 설립해 네트워크 확대"
강위원 "11만 권리당원과 140만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후보에 나선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왼쪽)과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오른쪽)./뉴스1DB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과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가 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양부남 의원은 22일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중심의 시당 운영을 통해 당원 주권을 광주에서부터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당원 하나하나의 의견이 중앙당과 광주시당의 정책 방향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공청회와 세미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정치 지도자 학교'와 '정책연구원'을 설립해 광주시당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지역정치 인재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좋은 지도자와 청년 정치인 등을 배출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위원 대표도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인 권리당원 100인과 함께 광주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위원 대표는 "당원주권시대, 광주시당에 필요한 리더십은 11만 권리당원과 140만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대의원,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 위에 군림하던 '국회의원 중심 봉건영주의 시대'를 끝내고 '당원중심 대중정당 시대', '민주와 공화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공식후보 등록 전 오전 9시부터 국립 5·18국립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참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2~23일 시당 위원장 후보를 접수한 뒤 8월 4일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투표인단과 선거방식 등은 22일 오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