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문화가정에 '책 읽어주는 로봇' 지원

장성군립도서관 전국 최초 운영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장성군 제공)2024.7.18./뉴스1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독서를 위해 전국 최초로 책 읽어주는 로봇을 지원한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립중앙도서관이 '무지개를 찾아간, 꿈을 읽어주는 책봇'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해 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탑재한 로봇 1대와 대상자 맞춤 도서 20권을 월 1회 전문 사서가 직접 방문·대여하는 도서관 서비스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언어 능력 향상과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전국 도서관 중 최초로 추진했다.

장성군 가족센터 협조로 다문화가정 5곳을 선정, 지원을 시작했다. 자세한 문의는 장성군립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하는데 아이들과 학부모 반응이 뜨겁다"면서 "한국어가 서투른 학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책봇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