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해법 강진서 찾는다…지자체들 줄지어 벤치마킹

연수형 관광프로그램 '강진정답' 운영

16일 연수형 관광프로그램인 '강진정답'에 참여한 강원도 정선군의회 의원과 공무원들.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강진에서 지방소멸 위기 해법을 찾으려는 정부와 지자체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인구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26곳의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강진군을 방문했다.

하반기에는 경기 가평, 전북 군산, 울산, 전북 김제시 등에서 방문을 예약했다.

앞서 5월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진을 찾아 "강진군의 우수사례는 남다른 노력과 뚜렷한 성과"라고 긍정평가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도시민 유입을 위한 농촌 주거 빈집 리모델링과 신규마을 조성, 전국 최고·최대의 강진형 육아수당, 농촌 일자리 푸소체험, 반값가족여행,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관광객의 발걸음이 사계절 멈추지 않는 축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선도할 강진군만의 이런 정책들이 빛을 발하며 전국 최고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강진군은 이러한 벤치마킹 수요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수형 관광프로그램인 '강진정답'을 새롭게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강진정답은 '강진군 정책답사'의 줄임말로, '현장에 답이 있다. 강진이 답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진군의 혁신정책을 배우고, 힐링 여행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정책투어 프로그램이다.

정책브리핑과 현장답사, 관광명소 방문과 문화체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지난 16일 방문한 강원도 정선군의회 의원들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