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고흥·여수 호우특보…진도 의신 시간당 103.5㎜ 쏟아져

전날부터 오전 6시까지 진도 168.5㎜, 해남 127.5㎜, 완도 120.5㎜

광주와 전남에 장맛비가 예고된 8일 비가 내리자 광주시 서구 한 도로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며 걸어가고있다. 2024.7.8/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최고 1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도 의신 168.5㎜, 해남 땅끝 127.5㎜, 완도 보길도 120.5㎜, 고흥 도화 111㎜, 강진 마량 84.5㎜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시간당 강수량은 진도 의신 103.5㎜를 비롯 고흥 도화 85.5㎜, 해남 78.1㎜, 고흥 62.5㎜, 완도 49㎜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전남에서는 완도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고흥·여수는 호우경보에서 호우주의보로 변경됐고, 장흥·강진·해남·진도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보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북부는 저녁까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전남 남해안 100㎜ 이상이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내외, 전남 서해안에는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