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내년 글로컬대학 도전 위해 19년만에 부총장직 부활
"호남권 유일한 여자대학 자부심으로 일치단결"
입학홍보처장에 오재연, 국제교류처장에 김혜정 교수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올해 조선대 등 5개 사립대학과 연합대학을 꾸려 글로컬대학30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광주여대가 절치부심하며 내년 재도전을 예고했다.
11일 광주여대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정성일 서비스경영학과 교수를 부총장에 임명했다.
광주여대가 부총장직을 임명한 것은 19년 만이다.
올해 글로컬대학30에 도전했다 예비지정 과정에서 탈락한 광주여대는 내년 재도전을 위한 사령탑으로 정 교수를 부총장에 임명했다.
정 부총장은 전남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하고 1996년 광주여대에 임용, 30여년간 대학원장과 기획처장, 교무처장,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기획처장을 재직하면서 3회의 대학기본역량 평가를 진두지휘하면서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선정에 공헌했다.
광산구 기록물평가심의회 심의위원과 한국경제사학회 이사도 맡으면서 대외 소통도 원활하다.
광주여대는 또 기존 교무처 소속인 입학팀을 홍보실과 결합해 입학홍보처로 개편하고 오재연 교수를 입학홍보처장으로 보임했다.
국제화사업을 전담한 국제교육원을 국제교류처로 격상하고 김혜정 교수를 국제교류처장에 보임하는 등 글로컬대학 신청을 위한 진용을 정비했다.
광주여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방대학활성화사업에서 A등급을 받는 등 지식과 지혜가 조화로운 여성인재 양성을 모토로 하고 있다.
내년 글로컬대학 사업 신청을 앞두고 혁신교육 과제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정성일 부총장은 "호남권에서도 글로컬대학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2026년까지 아직 희망이 있다. 호남권 유일 여자대학의 자부심으로 교직원이 일치단결해 꼭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