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방소멸대응 청년정책 '박차'…"정주여건 확보 총력"

명현관 군수 "미래성장동력, 청년이 살기 좋은 해남 기대"

해남군 청년지원정책 박차 (해남군 제공)/뉴스1

(해=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청년이 다시찾고, 살고싶은 해남 만들기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청년팀을 신설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청년 주거환경 개선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우선 총 60세대 규모의 청년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현재 기본,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주 입주 대상이다.

청년 임대주택 수리비, 청년 취업자 주거비,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주거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년마을 모델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인 '눙눙길 청년복합공간' 조성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황산면 옥동마을 인근을 청년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폐교된 옥동초등학교 별관을 개축해 청년 복합공간으로 거점화하고, 인근 옥동, 삼호, 옥연마을 일대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창업과 거주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지난 2021년 개관한 청년두드림센터는 청년 일자리 카페를 통한 취업상담과 직업교육을 비롯해 마음·일상·취업 등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평받고 있다.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근속장려금 지원, 지역자원연계형 청년창업 지원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창업을 지원하는 가운데 '청년 일 경험 드림'사업과 '해남청년창업지원'사업도 각광받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청년이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2030프로젝트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