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고향사랑기부하면 죽녹원·소쇄원 프리패스

군, 메타세쿼이아길 등 6개소 입장료 면제키로
이병노 군수 "기부자분들 위한 무한정성·예우"

전남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담양군 제공)/뉴스1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들에게 관내 유명 관광지 입장료를 면제한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조례개정을 통해 기부자 예우를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 이상 기부한 대상자에 대해 기부일로부터 1년간 공공시설 입장료가 면제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곳은 죽녹원(입장료 3000원), 소쇄원(2000원), 메타세쿼이아길(2000원), 한국대나무박물관(2000원), 가마골 생태공원(2000원), 한재골 수목 정원(2000원)이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대전면 한재골 수목정원 물축제 입장료도 면제된다. 물축제는 에어바운스 물놀이장과 보물찾기, 한재골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진다.

입장료 감면을 받으려면 매표소에서 고향사랑기부 내역을 제시하면 된다. 기부 내역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기부 내역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해 주신 감사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정성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 휴가철 담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