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30 교실' 구축 본격화…"어디 살더라도 균등한 교육기회"

2025년 100개 교실 구축 목표로 '수업 브랜드화' 주력

학생들이 미래교실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통해 주목을 받았던 '2030 교실'을 전남교육 현장으로 확산, 안착시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교육청은 8일 청사 상황실에서 '2030 교실 구축·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2030 교실·수업 모델을 개발해 전남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한편 '2030 교실'을 브랜드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2030 교실'의 표준모델을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교실 △공간제한이 없는 교실 △언어장벽이 없는 교실에 두고 교사가 제안하는 개인별 특화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30 교실의 실제 사용자인 교사,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와 '2030 교실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전남 교사들의 '수업나눔 콘서트'와 수업모델 브랜드화, 출판 콘텐츠 제작도 추진한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추진 중인 AI·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해 2025년부터 매년 100개씩의 2030 교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박람회 이후 2개월 간 연장 운영되고 있는 박람회장 내 5개 글로컬 미래교실을 전남교육청 산하 5개 교육시설에 이설, AI 미래교육 체험 연수와 초·중·고 학생 적용 모델개발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이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 중심이 '2030교실'이다"며 "학교 현장 중심의 2030 교실 구축·운영으로 전남 어디에 살더라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