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길·자투리땅 활용…광주 동구 '친환경 녹색 도시' 속도

황토 맨발길 3곳 조성…녹지 한 평 늘려 도심 정원으로
임택 구청장 "삶의 질 높일 수 있는 혜택 돌려드리겠다"

광주 동구 동명동 한 평 정원의 모습. (광주 동구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녹지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황토 맨발길과 녹지 한 평 늘리기, 녹도 조성, 도시녹화 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

8일 동구에 따르면 황토 맨발길은 지난 4월 조선이공대 소운동장을 시작으로 산수동 굴다리 옛터인 산수1 소공원과 내남지구 진아리채 1차 옆 내남2 소공원 등 총 3개소에 조성했다.

동적골 수국동산과 두암 제2근린공원, 푸른길공원 시작점 3개소에도 맨발길을 만들고 있다.

주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생활권 보도에 특색 있는 화단을 조성하는 '초록이 넘치는 녹도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계림동 두산 위브 아파트와 계림초등학교 구간에 자동차에서 배출된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초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로 녹화기법을 도입해 숲길을 만들 계획이다.

생활권 주변 공간인 방치된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녹지 한 평 늘리기를 통해 학운동과 동명동, 운림동 일원을 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동구는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산수 제1어린이공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해 수목 정비 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임택 구청장은 "꾸준히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건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생활 품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