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무안공항 활성화 위해 중국 저장성 방문

관광객 유치 위해 항저우 정기노선 취항협약
당서기와 투자·관광 등 협력 논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전북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호남권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7.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중국 저장성(浙江省)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를 통한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저장성을 방문한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전남도 관광설명회 개최,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 전남도와 중국 저장성 간 경제·문화·관광 분야 실질 협력 활성화 방안 논의 등에 나선다.

첫날인 8일 중국호남향우회와 현지 거주 유학생 등 30여 명을 초청해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엔 이롄훙 저장성 당서기와 회담을 하고,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남도 관광설명회 개최,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안착 등에 저장성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확대와 무역·문화·관광 및 인적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여수에서 개최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 저장성의 참여도 요청할 방침이다.

현지 여행·항공업계 관계자, 언론인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아웃바운드 여행사인 에이앤티(A&T), 중국 항공운항 계약대행사인 노타에어서비스와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저장성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무안~항저우 정기노선 취항으로 두 지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저장성 방문 기간, 더욱 깊은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공통 관심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중국 10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이나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중 저장성은 가장 오래된 교류지역이다. 1993년 우호 교류 협약 이후 1998년 자매결연으로 관계를 격상하는 등 30여 년 넘게 한·중 대표 우호 지역으로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