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원, 돌봄과미래 김용익 이사장 초청 강연 개최

사회적 돌봄에서 공공의료의 역할 논의
탈시설화·탈가족화 해법은 '지역사회돌봄' 핵심

박미정 광주시의원이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실에서 김용익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이사장을 초대해 '사회적 돌봄에서 공공의료의 역할과 확대방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2024.7.4/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실에서 김용익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이사장을 초대해 '사회적 돌봄에서 공공의료의 역할과 확대방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의회와 올바른 광주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강연회는 공공병원에 대한 발상 전환, 지역돌봄의 개념과 전략 제시, 공공병원과 지역돌봄의 상호 연결과 확장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익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 제19대 국회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을 거쳤다.

강연회는 △우리가 만들어야 할 공공병원 △우리가 만들어야 할 지역사회돌봄 △지역사회돌봄의 전략 △지역사회돌봄의 진행 △돌봄과 병원이 공공성으로 만날 때 등 순으로 열렸다.

김용익 이사장은 "토목만이 국가의 역할이 아니다"면서 "삶을 보살피는 사회인프라구축을 위해 공공병원의 경우 현대적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추고 도시형 500병상, 농촌형 300병상 이상의 규모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 돌봄의 부담과 복지시설의 질을 지적하며 지"역사회에서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돌봄 서비스의 3가지 요소인 보건·복지·주거 지원을 대상자 중심으로 연계·제공해야 한다"고 통합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탈시설화와 탈가족화를 위한 해결책으로 지역사회 돌봄이라는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서비스(방문서비스+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받다가 필요할 때만 입원·입소하고 적절한 때 퇴원·퇴소하는 순환적 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정 의원은 "저출생·고령화로 사회적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전 생애에 걸친 빈틈없는 공적 서비스를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다"며 "통합돌봄지원법 통과로 '광주형 통합돌봄'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지역돌봄과 공공의료의 상호 연결과 확장성을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