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산업엑스포, 전문테크산업전 도약…786만 달러 수출 계약

그린카‧뿌리산업‧가전로봇‧드론 등 4개 전시회 통합
현대차‧삼성전자 등 256개사 참가…호남 최대 규모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부스에 마련된 로봇강아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2024.7.3/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는 미래차, 드론·뿌리, 가전‧로봇산업 등 첨단 기술과 제품의 향연장이었던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수출상담 168건, 수출계약 786만달러(약 108억 원)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해 지난달 27~29일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현대자동차그룹‧삼성전자‧지역 기업 등 256개 기업‧기관이 557개 부스를 운영,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는 미래차, 드론·뿌리, 가전·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남 최대 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반적인 수준의 전시회를 뛰어넘어 '전문 테크(Tech) 산업전'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제조와 물류, 교통,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마음껏 뽐냈다. 자동주차와 안전순찰 로봇, 친환경차량, 드론 시뮬레이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체험부스에는 연일 관람객들로 붐볐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협동로봇 등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혁신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시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테크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올해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사물인터넷(IoT)가전로봇박람회' 등 3개 전시회를 통합하고, 새롭게 '광주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시회'를 추가 확대해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다가오는 모빌리티 혁명시대 흐름에 맞춰 광주 미래 신산업을 탄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