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 의견수렴 역할 톡톡

예술의전당‧복합쇼핑몰 등 38회 진행…27건 정책 반영
7월부터 마일리지 도입…신규가입·친구추천 이벤트

광주시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 누리집.(광주시 제공) 2024.7.2/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이 시민 의견수렴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가뭄 대책·물 절약 실천 관련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38차례에 걸쳐 광주온(ON)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총 27건을 정책에 반영했다.

정책에 반영된 대표적 사례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의 '광주예술의전당 명칭 변경'이다.

지난해 2월 광주ON을 활용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예술의전당'이 35.6%의 응답률을 보이며 1순위로 채택돼 이름을 변경한 뒤 재개관했다.

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2023년 11월) 설문조사'를 통해 복합쇼핑몰 유치가 필요하다는 시민의 의견을 확인했다.

이를 동력으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천터미널 일대에 '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등 3대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청년인식도(2023년 3월) 설문조사' 결과 일자리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시민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의견을 반영해 청년창업자 육성, 청년드림 수당 지원 등 청년과 산업현장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들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7월부터 설문조사 참여 혜택을 쿠폰(추첨)제에서 마일리지제로 전환한다.

광주온(ON)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할 때마다 7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올해는 마일리지제 첫 시행 기념으로 5000마일리지부터 온라인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으며, 2025년부터는 1만마일리지부터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광주온(ON) 마일리지제 도입을 기념해 '신규 가입'·'친구 추천' 더블적립 이벤트를 9월까지 진행한다. 기존 시민 정책참여단이나 신규 가입자가 가족, 지인 등을 새로 추천하면 500마일리지를 제공하며, 매월 100명을 추첨해 500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손명희 시민소통과장은 "광주온(ON) 마일리지제가 시민의 참여동기를 높여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