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관광객 2천만 해양레저도시 조성…큰 목포 실현"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 등 8대 비전 제시
- 전원 기자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방향을 설명했다.
목포시의 전반기 주요 성과로 △양대 특구 지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국가 대규모 체육행사 성공 개최 △해상풍력산업 투자협약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목포발전을 위한 8대 미래비전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복지도시 실현 △균형발전을 이끄는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시는 2025년 6월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15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지원부두 1선석 및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한다.
남항에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를 통해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준공에 발맞춰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인프라 산업 등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국제 마른김 거래소, 차세대 맞춤형 수산물 유통시설 등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목포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을 통해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해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와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사업, 목포대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삼학도 김대중 세계평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서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거점 육성에 나선다.
2024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추진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으로 K-미식브랜드를 육성해 전세계가 목포의 맛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한 서산동 보리마당을 랜드마크로 조성해 역사가 살아숨쉬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남도문예전시관 건립과 갓바위 문화예술지구 특성화,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세계마당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목포대학교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목포·신안 통합과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 임성지구 도시개발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등으로 서남권 거점도시로써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지난 2년은 목포의 역량을 굳건히 쌓아 큰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다"며 "도전과 변화를 아낌없이 이어나갈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의 항해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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