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현장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소통 채널 운영해 주권자 눈에서 정책 생산"
어등산 개발 탄력 등 지속가능 일자리 만들 것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취임 2주년을 맞은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남은 임기 동안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권자인 시민의 눈으로 사안을 보고, 현장의 필요와 요구를 중심으로 정책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과 구청장 직통문자서비스 등 소통채널을 운영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21개 동을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주권자의 뜻으로 정책 등을 마련하는 기반을 다졌다.
1313 이웃살핌으로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나섰고, 이동노동자 달고나 쉼터, 일자리와 창업공간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제공하는 당근광산프로젝트 등의 전국 최초의 정책들을 시행했다.
식사 한 끼를 걱정하는 시민이 없도록 '천원한끼' 식당을 열었고, 생활쓰레기를 매일 수거해 관련 민원이 35%가량 감소했다. 불법 광고물 근절로 교통과 보행 안전도를 높이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광산구는 18년간 표류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았고, 미래차국가산단 특화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남은 2년은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를 향한 시민 중심의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고, 민생 회복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만들어진 일자리를 두고 스펙 쌓기 등 경쟁을 부추기는 현실에서 벗어나 공동체 성장에 이바지하고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과의 경청·소통을 믿고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민생 회복 체감도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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