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장하면 뭐하냐, 봉사해야지'란 말에 광주 찾은 것"

토크콘서트서 "국정농단 때보다 현재가 총체적 위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광주 동구 소재 광주극장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4.6.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하남시갑)은 28일 "'(국회)의장하면 뭐하냐, 봉사해야지'란 말에 민주당 심장인 광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극장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전했다.

추 의원은 "대선 당시 검찰 쿠데타로 정권교체가 될 지 생각조차 못했다"며 "언론이 아무리 추윤갈등이라고 하더라도 검찰 쿠데타라고 말하면 이해해 주겠지 생각했지만, 제가 소속한 민주당에서조차 제대로 이해하질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하나의 정치집단으로서 때로는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다"며 "민주당은 그날, 그날 표가 된다고 하면 (민주당)강령과 정신, 정체성을 간혹 놓쳐버린다"고도 했다.

다만 "현재는 (박근혜)국정농단 때보다 더욱 총체적 위기다"며 "이제는 열심히 돌아다니고, 작업하고, 봉사하려고 민주당의 심장인, 가장 뜨거운 광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추미애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 의원(서울 중·성동구갑), 정진욱(광주 동구남구갑),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구갑), 박병규 광산구청장,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판사 출신이자 6선인 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법무부장관 등을 지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