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활용 소주' 조강철 완도군 팀장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공무원 채용시험 전남 최초 인·적성 검사 도입
- 김태성 기자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을 제안한 공무원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은 조강철 기획예산실 홍보팀장, 김건규 행정지원과 행정팀장, 협업팀은 고금면 복지팀이다.
적극 행정 우수 사례는 부서와 군민으로부터 추천받은 적극 행정 16개 사례 중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9개 사례(개인 7, 협업팀 2)에 대해 온라인 투표와 발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조강철 홍보팀장은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을 지역 향토기업 보해양조에 제안했다.
다시마 소주('다시, 마주') 출시로 다시마 재고는 줄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다시마 소주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장보고장학회에 기탁하기로 약정돼 지역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과 보해양조 간 '다시, 마주' 공동 특허 출원으로 세계 시장 수출까지 추진 중이다.
김건규 행정팀장은 공무원 신규 채용 시험에 전남 최초로 인·적성 검사 도입과 경력 경쟁 채용 시험 응시원서 접수 제도를 개선해 우수 인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금면 맞춤형 복지팀은 한국에너지재단으로부터 102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주유권을 받았으나 주유소 대표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취약 계층 가구에 난방유가 직접 배달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쳤다.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금, 포상휴가 △성과상여금 한 등급 상향 △근무 성적 평정 실적 가점 △희망 부서 전보 △국외 연수 기회 등이 부여 된다.
김현철 부군수는 "앞으로도 유연하고 창의적인 업무 추진과 협업 사례를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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