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입장 힐링스팟…장흥 정남진수목원 주목
호남 사립수목원 1호…3000여종 식물·18개 주제정원
천관산 자락 난대수종 풍성…글램핑장 10개소 갖춰
- 박지현 기자
(장흥=뉴스1) 박지현 기자 = "반려동물과 함께 초록 숲을 걷다보면 어느새 힐링이 되더라고요."
2013년 호남 최초의 '사립수목원 1호'로 산림청에 등록했던 전남 장흥 '정남진 수목원'이 캠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장흥군 대덕면 천관산 자락에 위치한 정남진 수목원은 1980년대 초 수목재배와 전시포지로 시작돼 2000년도부터 식물원 형태의 묘포장으로 운영돼 왔다.
이후 다수의 유전자 수목을 육성 관리한 이곳은 2013년 호남 최초의 사립수목원 1호로 산림청에 등록했다.
힐링관광지로 꼽히는 이곳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3300여종 이상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난대상록수원, 화목원, 들풀원, 호박원, 단풍원 등 18개의 주제로 정원이 단장돼 있다.
수목원의 참된 선물은 난대수종들로 천관산 산세에 따라 심어진 녹나무, 후박나무 등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오래된 황칠나무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21년 개장한 '땡땡이 글램핑장'은 캠핑객에게 인기다.
정남진 수목원은 6만5000평 규모에 카페와 바 등을 갖추고 있고 모든 객실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글램핑장에는 수영시설과 샤워시설이 포함된 카라반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으로 꼽힌다.
장용기 정남진수목원 대표는 29일 "반려동물과 함께 숲길을 걷으면서 조용히 횔링하는 최적을 공간"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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