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보건소 진료 중단 두달 더…공사기한 8월→10월
보건소 위치해 있던 별관 건물 리모델링 공사 지연 여파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보건소의 진료 등 대면업무 중단이 오는 8월에서 10월까지 두 달 연장됐다.
26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보건소는 민원·예방접종·진료 중단 기한을 기존 8월에서 10월로 두 달 연장했다.
보건소가 있던 동구청 별관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가 지연된 여파다.
이에 따라 보건소 업무 중단 기간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약 10개월이 된다.
보건소는 지난해 12월 동구청 앞 도로 확장공사와 보건소가 위치해있던 별관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이유로 업무를 멈췄다.
사무실이 본관과 서남동 주민센터로 임시 이전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의료 장비를 옮기지 않았고, 진료 업무 대체 공간을 마련하지 않으면서다.
당초 별관 리모델링 공사는 6~7월 쯤 끝날 것으로 예상돼 보건소도 7월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별관 건물이 지어진 지 50년이 넘으면서 추가 공정 필요성이 제기돼 공사 기한이 8월로 연기돼 업무 재개 또한 늦어졌다.
여름철 장마 등으로 건물 외벽 단열재 보강 등 공사 등도 차질을 빚으면서 기한이 10월로 재차 연기됐고, 이 여파로 보건소 진료 중단도 연장됐다.
동구 관계자는 "보건증 발급 등은 가까운 남구보건소로 갈 것을 안내하고 있다"며 "공사가 기한 내 끝날 것으로 예상돼 다른 공간 등을 준비하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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