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임대주택 사업 성공…청년도시 화순 도약"
[민선8기 2년]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인구정책 기반 남은 2년 민생회복 초점
- 박영래 기자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화순을 만드는 데 앞으로 2년을 전력투구하겠습니다."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25일 민선 8기 2주년을 평가하고 앞으로 2년의 포부를 밝혔다.
구 군수는 지난 2년을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화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로 한발 앞선 자치행정 역량을 전국에 과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대표 성과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꼽았다.
구 군수는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전파되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과 정책 도입으로 이어지는 정책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각종 기관평가에서 우수한 자치행정 역량을 인정받아 '2023년 정부 합동 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 중 종합 1위에 이어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전국 82개 군(郡)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구 군수는 △화순형 24시 돌봄 어린이집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운영 △마을주치의제도 △화순사평빨래방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건·보육·복지 서비스도 버금가는 성과로 분류했다.
농업·문화관광·백신 분야를 중심으로 부자농촌, 남도관광 1번지,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 선도에 주력한 점도 곁들였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사진을 토대로 완성된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대가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고, 28일 준공 예정인 개미산 전망대는 화순의 멋진 도시경관과 전원풍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신소득·성장 작물로 한국 춘란을 선정, 난 산업 육성에 나선 점은 대만산에 점유 당해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선물시장 현실에 비춰 농업혁명으로 불릴 만큼 파격적이다고 구 군수는 자평했다.
민선 8기 남은 2년은 인구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시행해 젊은 청년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권역별 관광지 조성 △전국 최대(87홀)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개장 △남산 빛 공원(기념 축제) 개장 △수만리4구 무등산 국립공원 진입로 착공 등 이미 계획된 사업들이 예정대로 완성되면 광주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의 극대화로 생활인구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력을 예상할 수 있다.
구 군수는 "춘란 산업화 기반 확대, 농수산물 복합유통단지 조성, 스마트팜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여 살맛 나는 부자농촌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글로벌바이오 인력양성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제2생물의약단지 착공으로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에 전력하는 한편, 균형 있는 지역개발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건설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스마트 신도시 기반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으로 여러 면에서 힘든 여건이지만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민선 8기 2주년 기념행사를 28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개미산 전망대 준공식으로 대체해 치를 예정이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