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 선정
'맛있는 협력, 건강한 삼합'…사업비 122억원 확보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50억 원을 비롯해 12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민간기업·단체가 지자체와 지역맞춤 사업을 계획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9개 시군이 선정된 이번 공모사업에서 진도군은 '진도의 맛있는 협력, K먹거리의 건강한 삼합'이라는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
진도군은 △농수산 유통물류 기반시설 구축 △농어가의 먹거리 생산 △민간기업의 소비연결을 '건강한 삼합'으로 표현했다.
진도군은 유통‧물류시설이 부족해 외부 물류 업체 위탁 운영으로 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수특산물 유통물류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농수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디지털 물류체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진도서망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진도군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등과 연계한 물류 산업 기반의 생활인구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가 소득 안정과 먹거리 산업 체계 구축을 위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진도만의 맛있는 협력으로 살 맛 나고 일할 맛 나는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올들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350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사업 200억 원 등 3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96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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