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흥 30분대로…KTX·고속도로 건설 반드시 이룰것"

[민선8기 2년]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
군정평가 84.9% '긍정'…"인구 10만 달성 실현"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21일 군청 군수실에서 뉴스1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흥군 제공)2024.6.21/뉴스1

(고흥=뉴스1) 서순규 김동수 기자 = "KTX·고속도로 건설로 교통 접근성이 해소된다면 고흥은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뤄낼 것입니다."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지난 2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뉴스1>과 인터뷰에서 전반기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행정관료 출신으로 23년간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그는 '일만큼은 똑소리나게'한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드론·UAM 사업 육성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3대 미래전략산업(우주·드론·스마트팜)을 속도감있게 추진 중이다.

군민 소통과 화합이 곧 '지역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공 군수의 소신과 철학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 것이다.

그는 "취임 이후 편가르기 없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매일같이 현장을 찾아다녔고, 이야기를 듣고, 들었던 이야기를 실행하기 위한 행동을 반복했다. 오직 군민의 행복만 보고 달려왔다"고 소회했다.

군은 지난달 민선 8기 2주년 군정 만족도 조사결과 군민 84.9%가 '긍정' 평가를,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군민 소통'을 꼽았다.

공 군수는 올해 만 70세 나이에도 평일과 주말 할것없이 지역 곳곳을 돌며 활발한 군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아침 맨손체조과 영양 가득한 식단은 그의 건강비결이기도 하다.

그는 "내 고향을 다니며 지역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냐"며 "고흥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엔돌핀이 솟는다"고 미소지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해 득량만과 여수만 일대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DB

공 군수는 군정 3대 미래전략산업(우주·드론·스마트팜)과 더불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 비전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건설과 KTX경전선 벌교역 지선 연결, 고흥읍~나로우주센터 도로 확장 공사 등이 완료되면 천혜의 자연과 관광을 가진 고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기업 입주 및 정주여건 구축으로 인구 유입과 고흥 정착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 군수는 "광주에서 고흥까지 직선거리로 고속도로가 뚫리면 30분내로 시간을 단축할해 출퇴근길이 가능하다"면서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해 고흥역과 녹동역을 건설하는 철도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33.4㎞ 2차선을 4차선 도로로 확장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며 "고흥 교통인프라 개선은 '10만 인구 달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2년간 군정 현안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이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첫 해다"며 "존경하는 75만 향우와 고흥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