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들어설 전방·일방부지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공원 투시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공원 투시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20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3차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열고 '신호와 차로 운영 개선 등 교통 대책을 개선 보완하는 조건'으로 수정 의결했다.

심의위는 광천 사거리에서 개발 부지 입구까지 교통 대책을 보완하고 교통 혼잡에 대비해 진출입 불허 구간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전방·일신방직터 교통영향평가는 지난 3월과 지난달 10일 두 차례 진행됐으나 교통난 해소 방안이 부족해 통과되지 못했다.

심의위는 복합쇼핑몰과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 광천 사거리 인근에 하루 8만대, 혼잡 시간대 8000대가 몰리는 등 차량 혼잡이 우려돼 보완책을 요구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 광주천 교량 2기 신설, 사업지 내 간선도로 35m 차로에 대한 셋백(Set Back·건축선 후퇴) 구간 확보 등을 주문했다.

휴먼스홀딩스PFV는 상당 부분을 반영한 수정안을 제출해 이날 재심의가 이뤄졌다.

사업자가 이번에 수정 의결한 조건을 반영해 보완책을 제시하고 심의위에서 수용하면 교통영향평가 절차는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전방·일방부지 개발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주거정책 심의, 재해 영향성 검토를 마쳐 교통영향평가까지 끝나면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만 남게 된다.

광주시는 7월 중 지구단위 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