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참여율 광주 8.4%·전남 6.4%…사전 신고보다 낮아

지자체 행정처분은 없을 듯

의사들이 집단 휴진을 예고한 18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입구에서 보건의료노조 관계자가 '명분 없는 집단 휴진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2024.6.1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사들이 집단 휴진을 예고한 18일 휴진한 광주 의원급 병원은 8.4%, 전남 6.4% 수준이었던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의원급 병원 1053곳 중 8.47%가 전날 휴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은 의원급 병원 966곳 중 6.4%가 휴진했다.

집단 휴진에 앞서 휴진 신고를 한 곳은 광주 11.7%, 전남 14.0%로 전국 신고율인 4%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의원급 병원의 실제 휴진 여부는 지자체의 유선 통화로 확인됐다.

광주 5개구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실제 휴진율이 30%를 넘긴 곳은 없어 현장채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별도의 현장채증이 없었던 만큼 18일 집단 휴진에 참여한 의원급 병원 등에 대한 행정 처분은 내려지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도 18일 진료 교수 가운데 30% 가량이 집단 휴진에 참여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