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광주시에 폐지 수집 경량 손수레 기부금 1억원 전달

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KB국민은행 서영익 부행장으로부터 폐지수집 어르신 경량 손수레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6.17/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KB국민은행 서영익 부행장으로부터 폐지수집 어르신 경량 손수레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6.1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폭염에 대비해 폐지 수집 노인의 생계와 안전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은 17일 오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폐지 수집 어르신을 위한 경량 손수레 나눔 기부금 1억원'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폐지 수집 경량 손수레 160여대를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KB국민은행 서영익 기관영업그룹 부행장, 노현주 호남지역그룹 대표, 박진호 광주본부장, 박흥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폐지 수집 노인의 생계와 안전을 위해 '재활용품 수거인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때는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폐지 수집 노인에게 재활용품 사전 선별 등 안전한 일자리 제공과 경비 20만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용품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 폐지 줍는 노인에게 쿨스카프, 안전조끼, 손선풍기 등 '폭염 안전물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는 없는지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연계할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서영익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이번 경량 손수레 기부금 전달로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주시의 역점 사업에 힘을 보태고 금융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량 손수레는 작다면 작지만, 마음을 쓰고 세밀히 살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핟"며 "폭염 등 기후위기는 사회적 약자에 더욱 가혹하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안전일자리 제공 등 기후위기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