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흔들려요" 광주·전남 지진감지 30건 신고…재산피해는 없어

12일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 사진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2024.6.12/뉴스1
12일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 사진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2024.6.12/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12일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흔들림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소방본부에 접수된 지진 관련 신고는 광주 9건, 전남 21건으로 집계됐다.

전북 부안과 인접한 지역인 장성, 함평을 비롯해 목포, 화순, 무안, 여수, 나주, 순천, 고흥, 담양 등지에서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위치는 35.70도, 동경 126.72도며 발생 깊이는 8㎞다.

담양·장성 등 지진 진앙지 접경지는 진도 4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곡성·광양·구례·나주·보성·순천·신안·여수·영광·영암·장흥·진도·함평·화순는 진도 3을 기록했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소방당국은 "지진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추후 지역별 집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