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직단오제 8일 희경루서 열린다

광주목사 출청행렬, 활쏘기대회, 줄타기공연 등 다채

전통 명절 단오를 엿새 앞둔 4일 광주 북구 삼각동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야외 테라스에서 열린 전통문화 체험에 참가한 일곡키움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2024.6.4/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우리 민족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단오제가 열린다.

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은 오는 8일 우리 민족문화의 혼과 전통문화를 담은 광주 천년 축제 '2024 광주 사직 단오제'를 광주의 새로운 명소인 희경루에서 개최한다.

광주사직 단오제는 이날 오전 10시 사직공원내 사진단에서 사직대제 봉행을 시작으로 11시에는 관덕정에서 활쏘기 대회를 한다.

사직 단오제 하이라이트인 광주목사 출청행렬이 재현된다. 광주목사를 대신해 남구청장이 탄 말을 뒤로해 취타대와 기수단 등 전통복장을 갖춘 200여 명이 뒤따른다.

행렬 재현자들은 5·18민주광장~금남로~중앙로~희경루 구간을 순회하며 단오의 의미를 되세긴다.

본 행사로 희경루에서 개회식과 국가무형문화재 58호인 줄타기공연을 김대균 명인등이 시연하고 단오음악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단오부채 그리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김덕진 광주사직 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습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가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오 잔치를 해마다 열고 있다"며 "주민들과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